20여 명의 조합원과 조합원 친구분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생산지 탐방은

정말 의미있고, 생명에 대해, 자연에 대해 배우고 생각하는 시간이었다.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비보를 전해 들은 상황에서 진행된 터라

다들 미안함과 불편한 마음을 갖고 예천을 향했다.

9시에 출발하여 꼬박 3시간을 달려 경북 예천군 용궁시장에 도착했다.

미리 예약한 '단골식당'에서 순대국과 순대, 오징어불고기를 주문하여

푸짐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작은 재래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는

가본 사람만 알 것 같다. 여기저기서 행복하다는, 잘 왔다는 소리가 들렸다.

참여한 모든 분들이 행복한 표정으로 즐거워 하셔서 보람된 하루였다.

식사 후 예천군 생명의 공동체 생협의 변인수 부장님과 만나

함께 유기농 복숭아, 배를 생산하시는 이현부 농부가 살고 있는 마을로 갔다.

아담한 시골집이 참 인상적이었다. 내부도 아주 따뜻하고 아늑한 곳.

생산자 부부의 소개를 시작으로, 복숭아, 배농사에 대한 이야기, 어려운 점을 함께

나누고, 맛있는 배와 배즙도 대접해 주셔서 맛있게 먹는 감사한 시간이었다.

이후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