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토요일, 경북 상주 정의선 선생님의 포도밭에 다녀 왔어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였지만 기쁜 마음으로 출발했답니다.

좋은 분들과 함께하는 곳이라면 폭우도 뚫고 간다지요.
3시간을 달려 도착한 생산자님 댁 옆에 마련된 포도즙, 와인 공장도 구경하고
정의선 선생님의 포도사랑과 저온착즙으로 짜낸 포도즙의 좋은점에 대해
공부하고 사모님의 맛있는 점심식사도 먹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어요.

도시의 아이들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어하셔서 밤나무 가지를 꺽어 오셔서
아이들이 밤송이를 까보고, 아주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었겠지요?

하우스에서 재배되고 있는 착한 포도따기 체험도 하고 즉석에서 맛보는
포도는 정말 꿀맛이었답니다. 매년 포도나무는 펀드로 일반인에게 분양하고
계신다는 말씀을 듣고 저도 내년에 하나 분양받아야 하나? 했답니다.

상주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활동하고 계시는 정의선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생산자님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 한가득 안고 돌아오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내년에도 꼭 조합원, 일반시민 분들과 가서 즐겁게 소통하고 맛있게 먹고 나누고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내년을 기약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