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2(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좋은 날!


하동 지리산 먹점골 매실농장에 유기농 매실 따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회관에서 차로 2시간 30분 정도 달리다 보면 도착하는 이곳은 마을 입구에서부터 산책 겸 등산하듯이 20분가량 걸으면 만날 수 있는 고산지대에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푸르른 나무와 약초, 산나물, 꽃들이 가득한 이곳에서 30년 동안 농장을 경영하고 계신 생산자 부부가 반갑게 반겨주셨는데요. 먼 길 왔다고 살구며 버찌청이며 말린 매실까지 친정에 방문한 것처럼 맛있는 간식거리를 많이 챙겨주셨습니다.


복숭아 향이 나는 듯, 싱그러운 매실농장에는 누구나 와서 쉼으로 휴가를 보낼 수 있도록 잘 지어진 예쁜 황토방이 있고, 바로 옆에는 계곡 물이 졸졸 흐르고 있어서 오션뷰가 부럽지 않은,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뻐꾸기, 온갖 종류의 새소리가 들리는 그야말로 힐링 제대로 하는 곳이지요.

이곳에서 나쁜 약 한번 뿌리지 않고 정성으로 키운 유기농 매실이 주렁주렁 자라고 있습니다.


생산자님과 만나서 화학약품을 쓰지 않아 빛깔부터 남다른! 향부터 남다른 매실에 대해 배우며 매실을 직접 따보는 시간을 가졌는데 도시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매실을 더 오래 따고 싶다며 무척이나 좋아하셨습니다.^^


매실을 가득 따고, 깨끗이 씻은 후 꼭지를 분리한 뒤 조각을 내고, 설탕에 버무리는 몇 번의 과정을 끝내면 매실 장아찌가 완성되는데요! 생산자님의 비법이 담긴 매실장아찌 담는 법을 배웠습니다.(비밀레시피)^^


그 후 송림소나무숲길도 걸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삼림욕으로 회복하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다음 생협 생산지 방문에는 더 많은 조합원 분들이 참석해서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함께하는 시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사진제공-조봉자 위원장(부산YWCA생협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