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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 정말로 꼭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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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4-11-27 15:54 조회3,1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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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택 목사
(농촌선교훈련원)

▣ 우리쌀이 비싸면
아직 최종 쌀문제 협상결과가 발표되지 않았지만 2005년부터는 수입쌀이 작은 양이라도 시중의 백화점, 슈퍼 등에서 판매될 것이란 근거있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
그러면 도시소비자들은 보게 될 것이고 살 것인가? 말 것인가? 한번쯤은 망설이며 고민하게 될 것이다.
일본은 진작 쌀개방 준비를 하면서 소비자들이 값이 비싸더라도 자기나라의 쌀을 사먹도록 농민생산자와의 신뢰를 구축해 왔다.
과연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2005년은 이제 값이 비싼 우리쌀을 사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가 최대 쟁점이 될 것이다.

▣ 우리나라의 기후와 지형은
쌀의 생산량은 아시아가 세계생산량의 90%나 된다. 쌀은 우리나라처럼 여름에 덥고 비가 많은 지역이 적합하다. 산이 많은 지역에서는 비가 많이 오면 물이 급하게 흘러내려와 평야지대에서는 물이 잘 빠지지 않는다. 우리나라는 6, 7, 8월 여름 3달 동안 내리는 비의 양이 일년 동안 내리는 양의 60%가 된다. 여름철에 몰아서 내리는 비는 우리나라에서 밭농사보다는 벼농사가 자리잡도록 해주었다.
그러나 미국의 농사는 전혀 다르다. 텍사스 동남부의 벼농사지대는 우리나라처럼 여름에 비가 많이 오는 것도 아니고 또 강수량이 많지도 않아서 네이츠스강 하구에서 거대한 양수시설로 퍼올린 강물을 운하를 거쳐 논으로 댄다. 농민들은 처음에 마른 논에 마른 볍씨를 비행기로 뿌리고 물을 가득 대었다가 빼고 제초제를 뿌려 풀이 나지 못하도록 한다.
캘리포니아의 벼농사도 텍사스동남부와 비슷한데 여름에 햇볕은 풍부하지만 비가 오지않음으로 몇백키로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물을 끌어다 댄다.
결국 벼농사의 근원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벼농사는 자연상태이고 자연의 뜻을 따르는 농사이지만 미국의 벼농사는 사람이 억지로 만들어 낸, 팔아 이익을 남기기 위한 기업의 농사이다.

▣ 논이 주는 혜택은 놀랍다
홍수가 나는 철은 벼농사 기간이므로 논에 물을 가두기 위하여 만든 논둑은 홍수를 조절하는 거대한 댐의 둑과 같다.
홍수기간 중 논이 가둘 수 있는 물의 양은 약 36억톤이다. 춘천댐 24개만큼의 역할을 한다. 이를 돈으로 환산하면 춘천댐 24개 건설비용, 댐유지관리비용, 수몰지역 방지효과 등을 따지면 18조원이나 된다.
논은 또한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논물이 지하수를 만들어 주는 양이 우리나라 국민 전체가 사용하는 수돗물 양의 2.7배나 된다. 지하수를 많이 쓰다보니 일본, 대만, 미국의 휴스톤에서는 매년 땅과 건물들이 가라앉는다. 그래서 지하수 양을 늘리기 위해 논을 조성하는 계획들이 추진되고 있다.
논은 여름철 고온을 식히는 역할도 한다. 논이 없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운 여름 날씨를 감당해야 한다. 도시화, 산업화는 화석연료의 사용을 증가시켜 이산화탄소의 양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하여 환경오염과 지구온난화의 원인이 되고 있다. 1차 산업인 벼농사는 2차, 3차 산업으로 배출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여 정화할 뿐만 아니라 산소를 공급하여 공기를 신선하게 해준다.
벼농사가 이산화탄소를 없애주는 효과, 산소를 생산해 주는 효과를 돈으로 계산하면 6조원이 된다.

▣ 우리쌀을 먹어야
수입쌀은 미국보다 중국산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런데 중국은 산업화가 진행되면서 논과 밭이 줄고 있고 경제력이 높아지면서 식량이 부족한 상태로 접어들고 있다.
지금은 우리나라에 쌀을 비싸게 팔기 위해 수출을 하지만 5년 정도 지나면 수출할 쌀이 없거나 우리나라 쌀값과 비슷해 질 것이다. 그렇지만 5년간 우리나라 농부들이 농사를 포기해서 논이 방치되면 회복은 어렵다. 그래서 우리는 논을 지켜야만 한다. 5년을 버텨야 한다. 농부에게 지키라고 해서 지켜지지 않는다.
도시소비자들이 수입쌀을 사먹고 우리쌀값은 떨어지는데 농사지을 농부가 어디 있겠는가? 비싸도 먹어야 하고 정부나 지자체로 하여금 세금을 농부가 농사지을 수 있게 지원하도록 도시소비자가 나서야 한다.
이제는 도시소비자가 먼저 회개하고 농민에게 다가가야 한다. 아! 어떻게 하면 생산자와 소비자가 손잡고 이 위기를 돌파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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