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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유기식품에 대한 토론회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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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04-07-10 09:48 조회6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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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유기식품 표시실태 및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회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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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산물 직거래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는 생협으로서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증대가 반가운 일인 반면에 이를 틈타 대기업과 대형마트 중심으로 진행되는 수입유기식품 유통에 대해 위기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생협에서 수입유기농산물을 어떻게 바라 볼 것이냐는 관점이 아직 정확하게 합의되지 않은 상태여서 수입유기농산물 수입과 유통에 대해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중이다.

이런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환경농업단체연합회 주최로 7월 8일 ‘수입유기식품 표시실태 및 개선방향에 관한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수입유기가공식품의 관리현황과 과제, 수입유기가공식품 실태조사와 소비의향 설문조사 결과 발표, 토론회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수입유기가공식품의 표시실태 조사결과에서는 유기식품인정처가 너무나 다양해서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것과 성분표시와 원산지 표시등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점,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고 무슨 용도인지 알기 어려운 상품명등이 지적되었다.

설문조사에서는 소비자들이 수입유기식품의 표시나, 함량표시등의 이해도가 매우 낮다는 것이 드러났고 주로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것들이기 때문에 구입한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그러나 설문조사를 발표한 조완형 한살림상임이사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것들이므로 구매한다는 것에 대해 정확한 답변인지 다시 확인해 볼 필요한 있다는 의문을 제시하기도 했다.

토론회를 통해 소비자의 알권리와 안전성을 위해 수입유기식품에 대한 인증기관이 설립되어야 하며 관리기준이 명확히 만들어 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아졌다. 그러나 한편에서는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유기식품은 사먹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한 것이 아니냐, 재생불가능한 화학연료를 써가며 먼거리를 이동해 오는 유식식품을 유기농산물이라고 부를수 있느냐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수입유기식품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를 통해 토론회를 마련했다는 긍정성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는 소비자의 안전성이 주로 강조되고 과연 수입유기식품 유통이 우리농업에 줄 영향과 그 대비책에 대해서는 논의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생협이 수입유기식품에 대해서 촉각을 곤두 세우는 것은 그것이 안전하지 않는 농산물과 가공품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로인해 생명과 사람을 살린다는 생협의 본래가치가 흐려지고 오로지 좋은 먹거리를 먹자는 ‘보신주의’로 흘러갈 것을 우려하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앞으로 수입유기농산물 유통에 대비해 생협이 지향하는 가치와 우리농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은 어떻게 수립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좀더 진지하고 심도있는 논의의 장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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