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여러분, 정말 결실의 계절이 왔습니다.

눈부시게 푸른 하늘과 공기와 바람이 정말 좋은 계절이구나 생각되는 때입니다.

제가 지난주와 이번주 강원도 원주와 함양의 공동체들을 탐방하는 프로그램에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각박해져 가는 세상에 욕심없이 공동의 뜻을 가진 여러 공동체 식구들을 만나보면서 도시의 생활이 참 재미없고 희망없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농촌지역이라고 해서 문제가 하나도 없는 것은 아니지요.. 젊은이가 없어서 후세대를 걱정하는 모습들도 보구요..

생태마을의 윤택하고, 정있는 삶을 누리기 위해 귀농하는 도시 젊은 부부들이 많이 생겼으면 하는 마음도 많이 들었습니다.

어쨋든 결실의 계절, 저희 생산자들로부터 본격적으로 햇곡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먼저 쌀을 수확하고난 뒤 잡곡들을 수확하고 있습니다. 맛있고 영양이 듬뿍있는 잡곡들도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밥이 보약이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라, 곡식만한 영양이 없는것 같아요.. 잘먹고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이 건강의 지름길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저희 조합원들 중에 도시 아파트 단지에서라도 의미있고, 아름다운 공동체적 삶을 원하는 분들을 만나뵙고 싶어요... 그래서 YWCA와 함께 의논해가며, 삶을 풍요롭게 하고 싶으신 분들의 지원을 기다립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밖으로 나오는 것보다 집에서 이웃의 뜻있는 분들과 만나 책도 함께 읽고, 얘기도하고, 좋은 사람들도 만나고 풍성해지고 싶으신 분들은 YWCA가 적극 지원해 드릴려고 합니다. 아이들의 교육과 건강과 삶에 대해 관심있거나 먹거리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은분들도 연락 주시면 좋겠습니다.

사무실로 연락 주세요.. 자세한 말씀나누도록 할께요...

그럼 내내 행복한 날 되시기 기도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