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입니다. 빵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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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신옥 작성일09-07-16 11:47 조회3,362회 댓글0건본문
> 우리밀빵마을님의 글 ....
> 오랜만입니다. 빵마을입니다.
>
> 1)지난 6월은 밀가루가 모자라서 어렵게 넘겼습니다.
> 다행히 우리밀경남사업단의 태유가 도와줘서 밀가루가 없어서 빵생산이 중단되는
> 일없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대신 20kg 통밀가루, 850g 통밀가루, 3kg 백밀가루,
> 20kg 백밀가루등 우리밀 밀가루는 죄다 쌓아놓고 카스테라는 일부 백밀가루를 쓰고
> 건빵은 850g 통밀가루로 쓰면서 버텼습니다. 한 주에 7-800개 나가던 서울우리농에
> 보내는 건빵은 6월 한달동안 못 보내준다고 중단했고요.
>
> 6월 20일부터 (주)우리밀의 통밀가루가 정상공급되어 남은 백밀가루와 소포장
> 통밀가루는 반품시켰습니다. 좀 미안했는데 먼저 반품시키더라군요. 내 친구 허태유가
> 참 고맙습니다. 빵마을에서는 어떻게든 밀가루를 주마고 하더마는 전국을 털어
> 보내줬습니다. 6월 26일부터 마산우리농에서 급한대로 햇밀을 여섯포 받았습니다.
> 씻골 말리고 양이 모자라 일단 건빵에만 쓰고 있습니다. 미안하게 미뤄놨던 서울우리농에도 건빵 보내고요.다음주에 밀이 들어온다는군요. 올해는 40kg 200가마(8톤) 수매하라 했습니다.다음주 후반부터는 빵에도 빻은 밀을 쓸 수 있겠습니다.
>
> 이 와중에 시중에 우유버터가 또 모자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 우리는 건빵과 쿠키, 컵파운드, 소보르갤때 버터를 쓰는데 이걸 어쩌나 고민했는데,
> 우리가 쓰는 10kg 짜리가 아닌 450g짜리 가정용 버터를 400만원어치 구해서 한두달은
>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때가 되어도 버터를 구하기 어려워지면 또 고민해야겠죠.
> 없앨까, 대체할까, 대체는 아무리봐도 잘 안되던데... 그렇다고 마아가린이나 수입이
> 섞인 가공버터를 쓰기는 싫은데... 뭐 그냥 기도합니다. 무사태평!!!
>
> 2) 빵마을 여름휴가는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잡았습니다.
> 좀 긴 듯 한데...공식적으로는 8/2부터 8/6까지인데 앞뒤로 금토 노는날이 낑겼다 그렇게
>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올해는 노는 날도 별로 없고 한여름 불 앞에서 얼마나 힘들까 뭐 그렇게 봐주세요.
> 포크레인이 올라오면 한 번 떠나자 했는데 뭐 안올라오네요. 기다리기도 그렇고해서
> 에이 이 참에 뜨자 그래서 좀 길게 잡았습니다.
> 뭐 멀미쟁이는 못간다하고 밖에서 똥누기 힘든 사람, 휴가비 아까운 사람은 안간다해서
> 단촐하게 한 세명정도 콧바람 쐽니다.
>
> 모두가 소문이간 한데, 공사계획이 연기되었다 하기도 하고 뒷 밭 아저씨는 시청에서
> 내년에도 농사지어도 된다고 들었다하고, 아랬쪽에도 요새는 포크레인이 보이질 않습니다. 보상이야기도 없고, 경작금지 뭐 이런 팻말도 없고, 뭐 이러다 진짜 한 3년 가겠다
> 싶기도 하고요... 뭐 그런 상태입니다. 빵마을 급하게 문 닫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다른 징후가 보이면 그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 그럼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
> 2009년 7월 1일 우리밀빵마을 드림
- - - - - - - - - - - - - - - - - - - - -
이동근선생님,
반갑습니다. 소식올려줘서 감사하구요..
듣던중 반가운 소식들로만 있네요..
늘 건강하시구, 여름휴가도 잘다녀오세요^^*
> 오랜만입니다. 빵마을입니다.
>
> 1)지난 6월은 밀가루가 모자라서 어렵게 넘겼습니다.
> 다행히 우리밀경남사업단의 태유가 도와줘서 밀가루가 없어서 빵생산이 중단되는
> 일없이 고비를 넘겼습니다. 그대신 20kg 통밀가루, 850g 통밀가루, 3kg 백밀가루,
> 20kg 백밀가루등 우리밀 밀가루는 죄다 쌓아놓고 카스테라는 일부 백밀가루를 쓰고
> 건빵은 850g 통밀가루로 쓰면서 버텼습니다. 한 주에 7-800개 나가던 서울우리농에
> 보내는 건빵은 6월 한달동안 못 보내준다고 중단했고요.
>
> 6월 20일부터 (주)우리밀의 통밀가루가 정상공급되어 남은 백밀가루와 소포장
> 통밀가루는 반품시켰습니다. 좀 미안했는데 먼저 반품시키더라군요. 내 친구 허태유가
> 참 고맙습니다. 빵마을에서는 어떻게든 밀가루를 주마고 하더마는 전국을 털어
> 보내줬습니다. 6월 26일부터 마산우리농에서 급한대로 햇밀을 여섯포 받았습니다.
> 씻골 말리고 양이 모자라 일단 건빵에만 쓰고 있습니다. 미안하게 미뤄놨던 서울우리농에도 건빵 보내고요.다음주에 밀이 들어온다는군요. 올해는 40kg 200가마(8톤) 수매하라 했습니다.다음주 후반부터는 빵에도 빻은 밀을 쓸 수 있겠습니다.
>
> 이 와중에 시중에 우유버터가 또 모자라는 일이 생겼습니다.
> 우리는 건빵과 쿠키, 컵파운드, 소보르갤때 버터를 쓰는데 이걸 어쩌나 고민했는데,
> 우리가 쓰는 10kg 짜리가 아닌 450g짜리 가정용 버터를 400만원어치 구해서 한두달은
> 버틸 수 있게 됐습니다. 그 때가 되어도 버터를 구하기 어려워지면 또 고민해야겠죠.
> 없앨까, 대체할까, 대체는 아무리봐도 잘 안되던데... 그렇다고 마아가린이나 수입이
> 섞인 가공버터를 쓰기는 싫은데... 뭐 그냥 기도합니다. 무사태평!!!
>
> 2) 빵마을 여름휴가는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로 잡았습니다.
> 좀 긴 듯 한데...공식적으로는 8/2부터 8/6까지인데 앞뒤로 금토 노는날이 낑겼다 그렇게
> 생각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올해는 노는 날도 별로 없고 한여름 불 앞에서 얼마나 힘들까 뭐 그렇게 봐주세요.
> 포크레인이 올라오면 한 번 떠나자 했는데 뭐 안올라오네요. 기다리기도 그렇고해서
> 에이 이 참에 뜨자 그래서 좀 길게 잡았습니다.
> 뭐 멀미쟁이는 못간다하고 밖에서 똥누기 힘든 사람, 휴가비 아까운 사람은 안간다해서
> 단촐하게 한 세명정도 콧바람 쐽니다.
>
> 모두가 소문이간 한데, 공사계획이 연기되었다 하기도 하고 뒷 밭 아저씨는 시청에서
> 내년에도 농사지어도 된다고 들었다하고, 아랬쪽에도 요새는 포크레인이 보이질 않습니다. 보상이야기도 없고, 경작금지 뭐 이런 팻말도 없고, 뭐 이러다 진짜 한 3년 가겠다
> 싶기도 하고요... 뭐 그런 상태입니다. 빵마을 급하게 문 닫진 않을 것 같습니다.
> 다른 징후가 보이면 그때 또 연락드리겠습니다.
>
> 그럼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십시오.
>
> 2009년 7월 1일 우리밀빵마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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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근선생님,
반갑습니다. 소식올려줘서 감사하구요..
듣던중 반가운 소식들로만 있네요..
늘 건강하시구, 여름휴가도 잘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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